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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문화에 대하여

오늘은 MZ세대라 불리고 있는 세대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MZ세대란?
- 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
-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
위 2세대를 합친 세대를 MZ세대라 합니다.

 

MZ세대는 미래에 대비하면서도, 동시에 현재의 자신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소비에도 힘을 쏟습니다.

한 포탈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약 90%는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여기서의 재테크는 주식/코인/부동산/적금 등을 모두 통칭합니다.

 

MZ세대의 경제적 개념과 관련 행동을 요약해보면 Z.E.R.O 라는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Z"est : 명확한 비전에 따른 일에 대한 열정

   2. "E"at :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한끼/혼밥/혼술

   3. "R"etro : Y2K 세대가 주축이 된 레트로

   4. "O"stentatiously : 허세의 핵심은 취향 어필

 

1. "Z"est

   과도한 업무와 야근에 대하여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며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Z세대가 사회 초년생으로 유입되면서 이러한 불합리한 근무 환경에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MZ세대의 태도가 때로는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하겠지만, MZ세대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하는 일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이나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의 경우 MZ세대가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가 나서서 이들의 역량을 인정해주며, 연차 낮은 신입직원들이 주가 된 조직을 구성하거나 자유롭게 컨텐츠를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2. "E"at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아침-점심-저녁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브런치 또는 밀키트 형태의 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배달/포장 음식도 전년대비 약 2%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혼밥/홈밥 등을 컨텐츠로 활용하여 소개하고 또 확산되며 꾸준한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 "R"etro

   MZ세대에서는 Y2K(2000년대) 감성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M세대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며, Z세대에게 새롭고 신기한 레트로 문화로 해석되면서 하나의 놀이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특히 Y2K 시점의 세기말의 암울함과 2000년대 초반의 희망찬 분위기가 뒤섞여 랜선을 타고 온라인 세상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4. "O"stentatiously

   MZ세대는 소비도 화끈하게 즐깁니다. 먹거리와 생필품에서 아낀 돈을 명품이나 가전에 투자하여 "FLEX" 하는 문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여유가 상대 적으로 적기 때문에 생활용품 같은 반복 소비에는 적은 돈을 들이면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작은 사치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이중적 행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FLEX 허세 소비의 핵심은 ‘나도 갖고 있다’는 어필보다 ‘나의 취향이 남다르다’라는 취향 어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MZ세대들을 '자기 주장이 강하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의견과 모습들이 존재한다'로 생각함으로써 있는 그대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포용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입니다.